2024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브레이브 뉴 월드》가 던지는 질문

2024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 《브레이브 뉴 월드》가 던지는
질문


어쩌면 우리는 이미 '브레이브 뉴 월드'에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첨단 과학
기술이 발전하며 인간의 삶은 편리해졌지만, 동시에 개인의 자유와 정체성은
점점 더 위협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올더스 헉슬리의 소설 《브레이브 뉴 월드》
는 20세기 초반, 급격한 과학 발전과 사회 변화 속에서 인간성의 미래를
암울하게 예견했습니다.

소설은 2540년, 과학 기술이 완벽하게 발달한 유토피아적인 사회를 배경으로
합니다. 이곳에서는 인간은 배아 단계에서부터 유전적으로 설계되어 계급이
정해지고, 사랑, 가족, 예술, 종교 등 인간 본연의 가치는 존재하지 않습니다.
인간은 끊임없이 소비하고 즐거움을 추구하며, 고통이나 불안감 없이
살아갑니다. 하지만 이러한 '완벽한' 사회는 깊은 불안감과 공허함을 감추고
있습니다.

소설 속 주인공 존은 야만인 보호구역에서 자란 젊은 남자입니다. 그는
'브레이브 뉴 월드'의 기술 문명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지만, 그곳에서
만난 사람들의 삶을 보며 인간성의 소중함을 깨닫게 됩니다. 존은 '브레이브 뉴
월드'의 완벽함 속에 숨겨진 인간성의 상실을 목격하고, 그들의 삶에 대한
의문을 제기합니다. 그는 사회의 통제와 억압에 저항하며 인간의 자유와
정체성을 찾으려고 노력하지만, 결국 고통과 절망 속에 좌절하고 맙니다.

《브레이브 뉴 월드》는 우리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효율성은 과연 인간의 행복을 보장할 수 있을까요? 개인의
자유와 정체성을 포기한 채 획일화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과연 옳은 것일까요?

소설 속 '브레이브 뉴 월드'는 인간의 욕망과 편리함을 추구하는 과정에서
인간성을 상실한 끔찍한 미래를 보여줍니다. 이는 단순히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날 우리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이기도 합니다.

과학 기술의 발전은 우리에게 편리함과 풍요를 가져다주었지만, 동시에 우리의
삶을 통제하고 획일화하는 위험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과학 기술의
발전을 통해 인간의 삶을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갈 수 있을까요? 아니면
인간성을 상실한 채 '브레이브 뉴 월드'와 같은 암울한 미래를 맞이하게 될까요?

《브레이브 뉴 월드》는 이러한 질문에 대한 답을 제시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우리에게 인간성의 소중함과 자유의 중요성을 일깨워줍니다. 우리는 과학
기술의 발전이 가져다주는 편리함과 효율성에 매몰되지 않고, 인간성과 자유를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2024년,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을까요? 《브레이브 뉴 월드》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찾는 여정의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